Make A Better Human Life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The Truth

좋은 말 + 좋은 말 = 좋은 말

'26.05.14(목) 아내 사랑

평카박 2026. 5. 14. 13:40
728x90

-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에베소서 5:22).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 다산, 어른의 하루

유대인자 정기이물정자야 (有大人者 正己而物正者也, 맹자).

해석: 어른은 스스로를 바르게 함으로써 만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

- 평카박의 다짐

스스로 말씀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해야한다.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자.

- ChatGPT

순종과 사랑이 만나는 자리: 에베소서 5장이 말하는 결혼의 중심

에베소서 5장 22절과 25절은 결혼을 말할 때 자주 함께 등장합니다. 한쪽은 “(아내가) 주께 하듯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문장이고, 다른 한쪽은 “(남편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문장입니다. 표면만 보면 두 문장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한쪽은 ‘복종’이라는 단어로 관계의 질서를 말하는 것 같고, 다른 쪽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감정과 헌신을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 두 문장이 한 문맥 안에서 짝을 이룬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두 구절은 서로를 상쇄시키거나 경쟁시키기 위해 놓인 것이 아니라, 결혼이라는 관계를 ‘주님께 속한 방식’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함께 놓였습니다.

‘복종’이 뜻하는 것은 낮아짐이 아니라 방향 맞추기

현대 언어에서 ‘복종’은 쉽게 위계, 억압, 강요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단어를 듣는 순간 방어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말하는 “주께 하듯”이라는 표현은 복종의 성격을 바꿉니다. 대상이 인간의 변덕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경외라는 더 큰 기준 위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복종’이 아니라 ‘관계의 방향을 주님께 정렬하는 태도’에 가까운 의미가 드러납니다. 여기서 복종은 상대의 욕구를 무조건 수용하는 굴종이라기보다, 공동의 삶을 세우기 위한 자발적 협력, 신뢰의 표현, 그리고 관계를 무너뜨리는 경쟁을 내려놓는 선택으로 읽힙니다.

사랑의 기준: 감정이 아니라 자기 내어줌

25절은 남편에게 “사랑하라”고 말하면서, 그 사랑의 모델을 그리스도에게서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셨다.” 여기서 사랑은 단순한 호감이나 로맨틱한 감정이 아니라, 상대의 생명과 유익을 위해 자신의 권리와 편의를 내려놓는 결단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나는 이런 감정을 느낀다’가 아니라 ‘나는 너를 살리기 위해 나를 건넨다’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사랑은 강함의 과시가 아니라 책임의 감당이며, 소유가 아니라 보호이고, 지배가 아니라 섬김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를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세우고 회복시키는 것처럼, 결혼에서 요청되는 사랑도 상대를 작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크게 자라게 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권력의 언어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언어

두 구절이 함께 있을 때 생기는 가장 중요한 효과는, 결혼을 권력의 게임에서 구해낸다는 점입니다. 만약 ‘복종’만 남는다면 관계는 쉽게 일방향으로 기울고, ‘사랑’만 남는다면 책임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종이 “주께 하듯”이라는 영적 방향성을 갖고, 사랑이 “자신을 주는” 희생의 깊이를 갖게 되면, 결혼은 누가 더 우위에 서는지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누가 더 진실하게 책임을 지고 서로를 세우는지 증명하는 자리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할의 우열이 아니라, 관계가 무엇을 닮아가느냐입니다. 본문은 결혼을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비춰지기를 기대합니다. 한쪽은 신뢰로 응답하고, 다른 한쪽은 희생으로 지탱합니다. 신뢰와 희생이 맞물릴 때, 관계는 통제가 아니라 안전을, 불안이 아니라 평안을 만들어냅니다.

두 문장을 하나로 묶는 중심 주제: 주님을 향한 ‘자기 비움의 동행’

결국 22절과 25절을 하나로 묶는 중심 주제는 “주님께 하듯”이라는 방향성과 “자신을 주는” 사랑이 결혼의 심장이라는 것입니다. 결혼은 단지 두 사람의 성격이 맞는지, 생활이 편한지의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중심을 향해 자신을 비워가며 동행하는 관계로 그려집니다. 여기서 아내의 복종은 ‘가치의 포기’가 아니라 ‘신뢰의 표현’으로, 남편의 사랑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자기 내어줌’으로 제시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서로를 억압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고 보호하기 위한 언어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내가 상대를 이기려 하는가, 아니면 상대를 살리려 하는가?” 결혼의 영성은 이 질문 앞에서 선명해집니다.

에베소서 5장의 두 문장은 결혼을 이상화하기보다, 결혼이 어떤 사랑을 배워야 하는지 정확히 보여줍니다. 신뢰는 관계의 뼈대가 되고, 희생은 관계의 피가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이 향하는 궁극의 기준은 “주님께”입니다. 이 기준이 분명할수록, 결혼은 서로를 붙들어 매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관계로 깊어집니다.

- 이미

서로를 주님께 드리듯, 신뢰와 희생으로 함께 걸어가는 사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