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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1(목) 옳음의 아픔과 기쁨

평카박 2025. 8.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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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5).

- 다산, 어른의 하루

생역아소욕야 의역아소욕야 이자불가득겸 사생이취의자야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맹자).

해석: 삶도 내가 바라는 것이고 의도 내가 바라는 것이지만 이 둘을 함께 취할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의를 택한다.

- 평카박의 다짐

옳음을 선택해서 아플 수 있지만 기쁨을 바라보며 견디자.

- ChatGPT

고통과 의로움 사이에서: 고난의 의미와 도덕적 선택

삶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깊은 고통과 시련을 마주합니다.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 정의와 도덕에 대한 딜레마는 이런 고난의 순간에 더욱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이번에 제시된 두 문장은 바로 그런 인간의 내면을 향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의 기도이고, 다른 하나는 맹자의 도덕 철학입니다.


1. 고통의 기억과 기쁨의 회복을 구하는 기도 (시편 90: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이 구절은 인간이 겪는 고난에 대한 하나의 탄원입니다. 시편 90편은 인간의 덧없음과 하나님의 영원성을 대조하면서,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15절에서 시인은, 과거의 고난만큼이나 기쁨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고난 후 보상’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의 깊이가 클수록, 그만큼의 회복이 있어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정서적 균형 감각을 보여줍니다. 기쁨은 고난의 부재가 아니라, 고난을 딛고 일어설 때 비로소 온전해질 수 있다는 암시도 함께 전해집니다.


2. 생명보다 의로움을 선택한 인간의 고결함 (맹자, <告子上>)

“생명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의로움도 내가 원하는 바이다. 이 둘을 함께 가질 수 없다면, 나는 생명을 버리고 의로움을 택하겠다.”

맹자의 이 문장은 도덕적 선택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을 원합니다. 하지만 맹자는 그 생존마저도 도덕이라는 기준 아래 두고 평가합니다. 삶과 도덕적 올바름 사이의 충돌에서, 그는 주저 없이 ‘의’를 택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당시 유교적 가치관 속에서도 특별한 울림을 가졌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윤리적 결단의 전형으로 여겨집니다. 개인의 안위보다 공동체의 정의, 순간의 생존보다 영원한 가치를 택하는 자세는, 인간 존재의 고결함을 상징합니다.


결론: 인간의 고통과 선택, 그 속의 가치

시편과 맹자의 문장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권에서 나왔지만, 인간 삶의 본질적 질문 앞에서는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시편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구하며, 맹자는 생존의 본능 앞에서도 도덕을 지키려 합니다.

두 문장은 모두 ‘인간은 고통을 겪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그 가치는 회복일 수도 있고, 정의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늘 쉽지 않지만,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 이미지

고난의 기억 속에서도 의로움을 향한 선택은 인간을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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