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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 좋은 말 = 좋은 말

'25.10.23(목) 행동 > 말

평카박 2025. 10.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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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히브리서 8:1).

- 다산, 어른의 하루

다언삭궁불여수중 (多言數窮不如守中, 도덕경).

해석: 말이 많으면 빨리 궁해지니 차라리 속을 비워 지키느니만 못하다.

- 평카박의 다짐

주님 발 앞에 앉는 행동이 우선되어야 한다.

- ChatGPT

하늘의 보좌와 ‘가운데를 지키는’ 지혜

히브리서 8장 1절은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대제사장을 말합니다. 도덕경은 “말을 늘이면 자주 궁해지니, 가운데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多言數窮 不如守中)”고 조언합니다. 하나는 우주적 차원의 권위, 다른 하나는 인간 내면의 균형을 가리킵니다. 두 문장을 함께 읽으면, 진정한 높이는 떠들썩함이 아니라 중심을 지키는 고요에서 드러난다는 한 가지 주제가 떠오릅니다.

보좌 우편: 흔들리지 않는 기준의 자리

‘보좌 우편’은 변하지 않는 기준, 즉 최종 권위가 머무는 자리를 상징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사건이 흘러가도 그 자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권위가 존중받는 이유는 힘 때문이 아니라 일관성 때문입니다. 언제 보아도 같은 곳에, 같은 빛으로 서 있기 때문이죠. 우리 삶에서도 기준점이 선명할수록 선택은 단순해지고, 평정은 길어집니다.

수다 대신 중심: 말의 빈틈을 메우는 침묵

도덕경의 “수궁(數窮)”은 말을 쌓을수록 결국 막다른 곳에 이른다는 통찰입니다. 말이 많을수록 기준은 흐려지고, 감정은 앞서며, 판단은 지연됩니다. 반대로 ‘수중(守中)’—가운데를 지키기—는 요란함을 정리하고 본질을 남깁니다. 중심을 지키는 침묵은 결핍이 아니라 선택된 여백이며, 그 여백이 생각과 관계의 숨을 틔웁니다.

초월과 내면의 만남: 높이와 깊이의 균형

하늘의 보좌는 ‘높이’를, 가운데를 지키는 태도는 ‘깊이’를 말합니다. 높이만 추구하면 권위는 공허해지고, 깊이만 파면 고립됩니다. 높이는 기준을 주고, 깊이는 그 기준을 버티게 합니다. 그래서 성숙은 외부의 권위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와 호응하는 내면의 중심을 세우는 일입니다. 조용한 확신은 이 두 축이 만날 때 생깁니다.

오늘에 적용되는 간명한 원리

  • 복잡할수록 기준을 먼저 세운다. 무엇을 선택하든 ‘흔들리지 않는 자리’를 정해 두면 소음은 줄어든다.
  • 설명보다 존재. 오래 말하기보다 태도로 증명할 때 신뢰는 쌓인다.
  • 속도보다 균형. 빠름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균형만이 지속을 만든다.

- 이미지

고요한 보좌의 빛 앞에서, 흔들림 없이 가운데를 지키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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