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에베소서 2:4).
- 다산, 어른의 하루
약좌수수물 우수색가 시상고지사 비소이규원도야(若左手授物 右手索價 是商賈之事 非所以規遠圖也, 여유당전서).
해석: 왼손으로 주고 오른손으로 대가를 찾는다면 이는 상인의 일이요, 원대한 일이 될 수 없다.
평카박의 다짐: 내가 받은 큰 사랑을 원대한 일로 흘려 보내자.
ChatGPT:
하나님의 긍휼과 인간의 삶의 방향성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성과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은 종교적 사유와 철학적 성찰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이 글에서는 신약성경 에베소서 2장 4절의 말씀과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여유당전서》에 수록된 문장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태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과 긍휼
에베소서 2장 4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이 말씀은 기독교에서 핵심적인 복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었던 인간을 단지 심판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긍휼이 풍성하신’ 분으로서 ‘큰 사랑’으로 우리를 살리셨다는 선언입니다. 여기서의 '긍휼'은 단순한 동정보다 깊은 연민과 실질적인 구원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은 조건 없는 은혜이며, 계산되지 않은 전적인 헌신입니다.
이기적 계산과 도량 큰 삶의 대비
정약용의 문장,
“若左手授物 右手索價 是商賈之事 非所以規遠圖也”
(“왼손으로 물건을 주며 오른손으로 값을 요구하는 것은 상인의 일이며, 장기적인 큰 뜻을 계획하는 바가 아니다.”)
는 인간의 행동이 어떤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이 문장은 거래적 관계에 머무르는 삶의 태도를 비판하며, 진정한 도덕성과 원대한 뜻을 가진 이라면 눈앞의 이익보다 더 큰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주면서 다른 손으로 받기를 기대하는 태도는 사랑이나 희생이 아니라 거래일 뿐이라는 지적은, 성경의 말씀과도 깊은 울림으로 이어집니다.
사랑과 삶의 태도, 그 본질
이 두 문장은 서로 다른 문화권과 시대에서 나왔지만, 동일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계산하지 않으며, 진정한 삶은 단기적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긍휼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존귀히 여기는 데서 시작되며, 큰 사랑은 대가 없이 흘러넘칠 때 가장 순수한 빛을 발합니다.
정약용의 사상은 현실적인 지혜와 윤리적 태도를 강조했고, 바울의 편지는 초월적인 사랑과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인간이 가져야 할 참된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이 두 관점을 되새긴다면, 주는 사랑과 받지 않아도 되는 만족, 그리고 지금보다 더 멀리 보는 시선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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