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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 좋은 말 = 좋은 말

'25.11.11(화) 하나님의 뜻 = 바름

평카박 2025. 11. 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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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로마서 8:27).

- 다산, 어른의 하루

유소호락즉부득기정 유소우환즉부득기정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대학).

해석: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어도 바름을 얻을 수 없고, 근심하는 바가 있어도 바름을 얻을 수 없다.

- 평카박의 다짐

바름은 즐기거나 근심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뜻으로 얻을 수 있다.

- ChatGPT

바름으로 이끄는 힘: 성령의 간구와 마음의 정(正)

로마서 8:27은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며,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말한다. 『대학』은 “좋고 즐거운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잃고, 근심과 환난이 있어도 그 ‘바름’을 잃는다(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고 경고한다. 두 문장은 서로 다른 전통에서 출발하지만 공통으로 바른 판단은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더 큰 기준에 맞춰질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기호와 우환이 흐트러뜨리는 ‘정(正)’

인간의 마음은 좋아함과 두려움에 민감하다. 좋아하는 것에선 과장된 확신이, 두려운 것 앞에서는 왜곡된 회피가 생긴다. 『대학』의 문장은 이 감정적 진폭이 클수록 중심을 잃는다고 짚는다. 여기서 ‘정(正)’은 단순한 도덕적 선악이 아니라 균형과 직심을 뜻한다. 즉, 마음의 축이 기호와 우환에 끌릴수록 판단의 나침반은 흔들린다.

더 큰 기준에의 정렬: 간구하는 영

로마서의 관점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마음의 바름은 자기 힘만으로 다져지는 금욕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해 ‘뜻’에 맞추어 주는 타자의 도움—성령의 간구—로 견고해진다. 바른 방향은 내부에서 독단적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넘어선 뜻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그러므로 바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맞추는 것’에 가깝다.

두 전통의 만남: 기준축과 중개자

동양 고전의 ‘정(正)’은 기준축을 세워 흔들림을 줄이라 권한다. 바울의 언어로는 그 기준축에 중개자(간구하는 영)가 개입해 우리의 중심을 계속 보정한다. 하나는 축의 필요, 다른 하나는 보정의 가능성을 말한다. 둘을 합치면 메시지는 간명하다.

  • 감정의 바람을 인정하되, 거기에 의탁하지 말 것.
  • 스스로의 힘만 고집하지 말고, 더 큰 뜻과의 연결 속에서 마음의 축을 계속 정렬할 것.

개인적 결단이든 조직의 의사결정이든, 호오(好惡)와 불안은 필연적으로 작동한다. 그럴수록 원칙과 목적이라는 상위 기준을 분명히 하고, 그 기준에 우리를 지속적으로 보정해 주는 목소리(양심, 공동체의 지혜, 신적 인도)에 귀 기울일 때 판단은 맑아진다. 바름은 무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감정 위에 세워진 정렬된 중심이다.

- 이미지

사사로운 기호와 근심을 건너 더 큰 뜻에 맞춰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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