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과 함께하는 나의 하루
이 일이 그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슥 8:6).
- 다산, 어른의 하루
천지생물 병사기량 해위심우과려 황황급급 유공나확지 실기재(天之生物 並賜其糧 奚爲深憂過慮 遑遑汲汲 唯恐拏攫之 失機哉, 여유당전서).
해석: 하늘이 만물을 낳을 때는 아울러 그가 먹을 양식도 함께 주신다. 그런데 왜 근심하고 방황하면서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가?
평카박의 다짐: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ChatGPT:
"하늘의 은혜와 하나님의 관점: 참된 평화와 기적의 의미"
스가랴서 8장 6절의 말씀과 정약용의 글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주제는 ‘인간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두 텍스트는 각기 다른 배경에서 쓰였지만, 인간의 불안과 욕망,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초월적인 관점을 통해 우리 삶을 조망하는 데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1. 하늘이 주는 은혜와 인간의 불안
정약용은 "하늘은 만물을 주고, 동시에 그 양식을 준다"며 자연의 질서와 은혜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과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허둥대며 살아갑니다. 마찬가지로, 스가랴서 8장 6절에서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재건이라는 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하며 "이 일이 놀랍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물으십니다. “이 일이 내 눈에도 놀라운 일이겠느냐?” 이는 인간의 기준에서의 "기적"과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기적"이 다를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즉, 하늘과 땅이 이미 주고 있는 은혜를 깨닫지 못한 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욕망 속에서 참된 은혜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2. 근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관점을 배우기
스가랴서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감탄하는 일들, 곧 우리 기준에서 "놀랍다"고 여기는 일이 하나님의 시선에서도 정말 그렇게 보일지 성찰하게 만드십니다. 이는 정약용이 언급한 "깊은 근심과 지나친 염려"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우리 인간은 종종 필요 이상의 걱정과 집착으로 스스로를 가둡니다. 마치 삶의 의미가 더 많은 것을 쌓고, 잃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데 있다고 착각하며 "실기(失機)", 즉 삶의 진정한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진정한 기적이란 우리의 욕망을 넘어, 이미 주어진 은혜 속에서 현재를 감사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3. 참된 기적: 현재를 누리는 여유와 믿음
정약용의 글은 자연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 인간이 스스로 만든 불안을 내려놓으라고 가르칩니다. 마찬가지로 스가랴서 8장 6절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삶을 재평가하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두 텍스트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하나님과 자연의 은혜를 신뢰하며, 불안과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기적이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놀랍다고 여기는 순간은 종종 인간적인 성취와 판단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기준과 은혜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겉으로 화려하고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삶입니다.
맺음말: 하나님과 하늘의 관점에서 보는 삶
하늘과 땅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그 속에서 우리의 평화와 기쁨을 찾기를 바라십니다. 지나친 근심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진정 놀라운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십시오.
그럴 때, 우리는 단순히 "허둥대며 잡으려는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와 자연의 조화를 누리는 참된 기적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이미 주어진 축복에 감사하며 하늘의 평안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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